생명체가 개체나 종족의 보존을 위하여 자기의 형태나 성격을 주어진 환경에 맞춰 적응능력을 신장시킴으로써 외부 환경에 잘 적응하여 가는 경우에 사용된다. 교회에서 적응이란 말은 계시된 진리를 어린이에게 전할 경우 어려운 신학용어를 설명하기보다는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단어로 쉽게 풀어 설명한다든지, 성서를 자귀(字句) 그대로 해석하지 않고 시대나 장소에 맞게 해석한다든지, 포교지에 복음을 전할 때 그곳의 언어나 문화, 관습 등에 알맞은 선교 방법론을 채택하는 경우 등에 사용된다. 이 적응의 신학적 근거는 하느님께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몸소 인간의 몸으로 세상으로 오셨다는 데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적응이 그 한계를 넘어 신조, 교회일치, 구령(救靈)을 깨뜨려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생명체의 환경에의 적응이 개체나 종족보존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교회의 적응은 인간구원에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