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일본 오오사카(大阪)에서 일본어로 간행된 조선(朝鮮)의 순교사. 저자는 일본인 신부 우라까와 와사부로(浦川和三郞). 판형은 국판(菊版). 면수는 811면(面). 1592년에서 1846년까지, 즉 임진왜란(壬辰倭亂)에서 김대건(金大建) 신부 순교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序)와 본문(本文)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서에는 조선인의 순교정신 현양과 내선일체(內鮮一體)라는 저술동기가 밝혀져 있고, 7장(章)으로 된 본문에는 조선 순교사가 서술되어 있으며, 끝으로 권말(卷末)에는 79위 순교복자의 분류표와 정하상(丁夏祥)의 ≪상재상서≫(上宰相書)가 역술, 수록되어 있다.
≪조선순교사≫는 달레(Dallet)의 ≪조선천주교회사≫(Histoire de l’Eglise de Coree, 2 tomes, Paris 1874)와 로네(Launey)의 ≪79위 한국순교복자전≫(Martyrs, Francais et Coreens, 1838∼1846, Beatifies en 1925, Paris 1925)의 내용이 거의 그대로 번역 · 수록된 점, 그리고 저자의 호교론적 입장이 반영된 점 등으로 인해 역사학적 기술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호교론적 역사 기록으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浦川和三郞, 朝鮮殉敎史, 全國書房, 大阪 1944 / 李元渟, 韓國天主敎會史硏究小史, 崔奭祐神父華甲紀念 韓國敎會史論叢, 서울 19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