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역서학서(漢譯西學書). 이탈리아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 롱고바르디(Longobardi, 중국명 龍華民, 1559∼1654)와 중국인 학자 서광계(徐光啓)가 ≪숭정역서≫(崇禎歷書)의 보간(補刊)을 위해 공동저술한 책으로 1645년 북경에서 전8권으로 간행되었고, 그 후 청대(淸代)에 와서 샬(Schall, 중국명 湯若望)에 의해 ≪숭정역서≫가 ≪신법산서≫(新法算書)로 제호가 바뀌며 재편집될 때 ≪신법산서≫의 서수(序首)를 이루게 되었다. 내용은 서양역법의 연혁과 역법의 편수(編修)를 다룬 것으로, 간행 직후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이익(李瀷)을 비롯하여 많은 실학자들에게 읽혀졌고 서양역법(西洋曆法)에 관심을 자아내게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