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역 서학서(漢譯西學書). 중국인 신부 이체(李杕)가 저술한 호교서로 1882년 초간되었고, 1885년 상해 토산만(土山灣)에서 중간(重刊)되었다. 책의 구성은 서문(序文)과 본문(本文)을 합한 35장(張)으로 되어 있는데 서문은 강남교구장 예회륜(倪懷綸)이 쓴 것으로 모든 민족들은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나의 민족이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서구에서처럼 천주교가 널리 전파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고, 본문에서는 천주교의 일반상식에서 주요 교리에 이르기까지 당시 일반 중국인들이 천주교에 대해 갖고 있는 의문점들을 74개 조목에 걸쳐 문답(問答)식의 대화체로 상세히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간행 직후 조선에 전래되어 조선인 신자 지식인들에게 읽혀지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