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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자전≫에 수록된 말로, 옛부터 여성신자를 가리켜 온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은 현재 쓰이지 않고, 대신 ‘자매’(姉妹)라는 말이 쓰이고 있다. 한국 천주교회에서는 남녀 유별이라는 유교적 관습 때문에 교회창설 직후부터 남성신자와 여성신자와의 구별이 엄격하여, 미사성제나 첨례 때에 남녀의 자리를 구분하는 칸막이를 사용하였고, “여자는 머리에 수건을 쓸 것”, “남자는 제대방에, 여자는 아랫방에 있게 하되 방이 하나뿐이면 남녀의 지경(地境)을 분명히 할 것”, “여인의 방에는 임의로 들어가지 못한다” 등 ≪장주교윤시제우서≫에도 명시되어 있다.
마태복은 5:3-10의 참된 행복 여덟가지. 진복팔단(眞福八端)이라고도 한다. 여덟가지 행복에서 제시하는 행복한 사람이란 ① 가난한 사람, ② 슬퍼하는 사람, ③ 온유한 사람, ④ 옳은 일에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 ⑤ 자비를 베푸는 사람, ⑥ 마음이 깨끗한 사람, ⑦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 ⑧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행복한 근거는 하느님 나라에서 약속된 보상, 종말론적 구원, 천국에서의 은혜 등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루가복음서 6:20-26은, 마태복음의 여덟 가지 참된 행복과 병행귀절이지만 4가지 중요한 덕을 제시하고 있는 점이 다르다. 암브로시오는 루가복음서의 4가지 행복을 그리스도교의 중요한 덕이라고 규정했고, 아우구스티노는 마태복음서 여덟가지 행복 가운데 처음 7가지 행복을 그리스도교적 완덕(完德)의 7단계라고 해석, 성령의 선물이라고 주장하였다. 산상수훈에서 예수가 가르친 여덟가지 행복이 완전히 독창적인 것은 아니고 구약성서의 최고사상을 수렴하여 도덕적 윤리적인 행복의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여덟 가지 행복의 주제를 이루는 것은 하느님 나라에서 관철되는 의(義)이다.
사회 구성원 전체의 운영과 관심사에 대한 대중의 공통적인 의견을 여론이라 한다. 여론에 대해서는 옛날부터 두 가지 견해가 있었다. 하나는 ‘백성의 소리는 신의 소리’(Vox populi, Vox Dei)라는 격언에서와 같이 여론에 세속의 최고권위를 부여하는 입장이고, 다른 하나는 여론은 변덕스러우며 무책임한 군중심리의 표현에 불과하다고하여 여론을 허위의식과 동일시하는 입장이 있다. 이러한 차이는 민중에 대한 정치철학의 차이에서 나온다. 전자는 여론의 가치를 중요시하여 여론을 민주주의의 기본가치의 하나로 인정하는 데 반해, 후자는 대중민주주의 하에서 나타나는 여론의 현상적인 면에 중점을 둔다. 그러므로 후자는 여론에 기반을 둔 민주주의를 냉소적(冷笑的)으로 받아들이거나 무시함으로써 파시즘으로 나아가는 경우가 많다. 여론이 항상 진리이거나 항상 허위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성장하는 ‘사회심리’와 목적지향을 갖는 ‘이데올로기’의 중간 범주로 보는 경향이 일반적이다.
여론의 본질을 명확하고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여론이 어떤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가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대중사회가 아닌 전통적인 사회에서 여론은 상호작용에 기초한 대인 전달(對人傳達, personal communication)로 이뤄지지만, 현대의 대중사회에서의 여론은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여론조작에 의해 허위의식으로 전락할 여지가 많다. 대중소비를 의도하는 현대사회는 검열의 수단을 통해 정보의 흐름을 제한하는 선전(propaganda)이나 어떤 일방적인 관점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도록 미리 계산된 형태로 정보를 제공하는 PR(public relations)을 통해 여론을 조작한다. 여론 조작에 의해 여론이 허위의식이 될 때 그 여론을 조작하는 목적을 달성하게 되지만, 민중은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간에 악(惡)의 동조자가 된다.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체제는 어느 체제나 여론을 존중한다. 여론을 존중한다는 것은 여론 조작에 의해 오도된 여론을 존중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여론의 본질을 존중한다는 의미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대중매체가 여론을 오도하여 “창조주를 거슬러 인류를 파멸로 이끌 수도 있다”(매스 미디어 교령 2항)는 사실에 주목하고 “모든 국민의 사생활과 공생활에 큰 영향을 주며 대단한 권위를 행사”(매스 미디어 교령 8항)하고 있는 여론을 올바르게 형성하기 위해 매스 미디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경제적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공익을 해치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였다. (⇒) 홍보
[참고문헌] 高橋徹 編, 世論, 有斐閣, 1960 / W. Lippman, Public Opinion, 1922 / Tonnis, Kritik der offentliche Meinung, 1922 / Le Bon, The Crowd: A Study of the Popular Mind, New York 1960 / 제2차 바티칸공의회문헌, 매스미디어에 관한 교령.
천주교회에서 미사를 지낼 때 사제(司祭)를 도와 시중드는 사람을 본래 ‘복사’(服事)라고 하는데, 여기서 넓은 의미의 복사란 사제를 돕는 사람을 뜻하며 노동 · 식사 · 심부름 · 기타 사무적인 잡무까지를 다 수행하는 일꾼이라고 하겠다. 특히 여자의 경우 ‘여복사’라고 부르며, 남자의 경우는 그냥 ‘복사’라고 부르는 것이 예전에는 일반적인 관례였다. ≪한불자전≫(韓佛字典, 1880)에 따르면 여복사란, ① 여종(servante), ② 가정부(femme domestique)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