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효장애 중의 하나. 가톨릭 교회의 예식대로 행해지지 않은 혼인, 즉 본당 주임사제나 그 대리사제 앞에서 두 증인과 함께 행해지지 않는 혼인을 금하는 교회법적인 조건. 관면을 받고 행해지는 외교인과의 혼인에서도 해당된다. (⇒) 혼인장애
비밀고백 [한] 秘密告白 [라] Confessio auricularia [영] auricular confession
성세성사를 받은 후에 범한 사죄(死罪)들을 참회자가 고해신부 앞에서 고백하는 일. 고해신부를 통하여 하느님께 죄의 용서를 받기 전에 참회자는 고해신부에게 은밀히 언어로 죄의 고백을 하므로 비밀고백이라 부른다.
비르지타 [라] Birgitta
Birgitta(1303∼1373). 성녀. 비르지타 여자수도회 창립자. 축일은 7월 23일. 이름을 Bridget라고도 쓴다. 스웨덴의 어플란드주(州)에서 주장관의 딸로 태어나 로마에서 죽었다. 14세 때 구드마르손(Ulf Gudmarsson)과 결혼하여, 4남 4녀를 출산, 그중 한 딸은 스웨덴의 성녀 가타리나(Catharina)이다. 1344년 남편이 죽자 알바스트라의 시토회 여자수도원에 들어가 살았다. 1346년 스웨덴왕 마그누스 2세가 바드스테너(Vadstena)에 여자수도원을 지어 기증하자, 비르지타는 그 곳에서 여자수도회를 창립, 1370년 교황 우르바노 5세로부터 인가를 얻었다. 이보다 앞서 비르지타는 1349년 로마에 가서 여생을 지냈으며, 교황이 아비뇽으로부터 로마로 귀환할 것을 요청, 효과를 거두었다. 중세의 가장 위대한 여성 신비가의 한 사람으로 평생 동안 많은 계시(啓示)를 받았다. 1391년 교황 보니파시오 9세에 의해 시성(諡聖)되었다.
비레툼 [라] biretum [관련] 모관
전례의 집전을 위하여 성전에 입장할 때와 퇴장할 때 집전 성직자가 사용하는 예절용 모자, 즉 모관(毛冠)을 가리킨다. (⇒) 모관
비나시오 [라] Binatio [영] Bination
‘두 번 하는 것’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이며, 한 사람의 사제가 하루에 미사성제를 두 번 집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사제가 하루 한번의 미사집전을 원칙으로 해 온 관습에 대한 예외이며, 이 예외는 신자들의 편의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나 사제가 미사를 공동집전할 때도 허용된다. 교회법(제905조)에 의하면, 법의 규정에 의하여 하루 수차의 미사집전을 허용받은 경우 외에는, 한 사람의 사제는 1일 1회 이상 미사를 집전할 수 없다고 하고(1항), 사제가 부족할 때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지역 재치권자는 1일 2회의 집전을 허용할 수 있고, 나아가 사목상의 필요가 있을 때 주일이나 파공축일에는 3회의 집전(트리나시오, trinatio)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2항). 한국에는 사제가 부족한 실정이며 신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트리나시오가 보편화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