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 [라] Petrus [영] Peter

첫번째 교황이며 십이 사도들의 지도자. 갈릴리에서 어부 요나의 아들로 태어나 아우 안드레아와 함께 어부 생활을 하던 중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 그의 원 이름은 시몬이었으나 예수가 그에게 베드로 또는 아람어로 게파(Cephas)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는데(요한 1:42) 베드로나 게파는 둘 다 ‘바위’라는 뜻이다. 이러한 이름은 그의 강한 성격에도 어울리지만 후에 그리스도가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마태 16:18)라고 하심으로써 그의 이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셨다. 베드로가 사도들 중에서 지도자적 역할을 담당했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성서에서 그의 이름은 사도들의 명단 중 언제나 제일 처음에 기록되었으며(마르 3:11) 다른 어떤 사도들의 이름보다 빈번히 복음서에 나타나고 있다(루가 5:10). 베드로는 사도들의 대변인 역할을 했으며 예수가 사도들에게 질문할 때마다 그들을 대신하여 답변하곤 하였다. 베드로는 또한 예수의 거룩한 변모(transfiguration)의 증인이며(마태 17:1-8) 예수가 야이로의 딸을 살려냈을 때 그와 함께 있었고(루가 8:51) 게세마니에서 그리스도가 공포와 번민에 싸여 기도하고 있을 때도 그와 함께 있었다(마르 14:33). 예수는 자신과 베드로를 위하여 성전세를 바치셨으며(마태 17:24-27) 그리스도가 부활하셨음을 알려주면서 천사는 “가서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전하라”(마르 l6:7)고 말하였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후에 베드로는 유다의 후계자를 뽑는 모임을 마련했으며(사도 1:15-26) 바울로와 바르나바가 참석했던 예루살렘 회의를 주관하고 논쟁을 잠잠케 하는 연설을 하기도 하였다(사도 15:6-12). 4복음서에 기록된 그 밖의 많은 일화들이 베드로의 지도자적 역할을 명백히 해주고 있으며 그는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하신(요한 21:16-17) 그리스도의 마지막 말씀에 진심으로 순종하였다.

베드로는 여러 가지 강점들을 지니고 있었으나 때로는, 인간적인 결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의 성급함은 키드론 골짜기 건너편 동산에서 대사제의 종 말코스의 오른쪽 귀를 잘라버린 사건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요한 18:10). 그는 메시아적 사명을 잘못 해석하여 예수의 꾸지람을 듣기도 했고(마르 8:33) 예수와 자신과의 관계를 부인하는 비겁함을 드러내고는 몹시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하였다(루가 22:54-62). 그러나 이러한 인간적인 약점들 중의 그 어느 것도 예수가 그에게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마태 16:19)고 말씀하심으로써 부여한 그의 역할의 중요성을 감소시키지는 않는다. 그리스도의 승천 후 베드로는 그리스도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아그리파(Herod Agrippa) 1세에게 붙들렸다가 도망하여 소아시아 및 안티오키아에서 전도하였다. 전승에 의하면 그는 로마에서 잠깐 동안 그리스도 교단을 주재하였으나 네로의 폭정 아래 순교하였다고 한다. 그는 후에 로마 초대 교황으로 추대되었다.

[참고문헌] J. Lebreton and J. Zeiller, The History of the Primitive Church, New York 1961 / D. Stanley, Etudes mat theennes: La confession de Pierre a Cesaree, science Ecclesiastiques 6, 1954 / O. Cullmann, Peter, Disciple, Apostle, Martyr: An Historical and Theological Study, Philadelphia 1962 / O. Karrer, Peter and the Church: An Examination of Cullmann’s Thesis, New York 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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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성서연구 [한] ∼聖書硏究

성서연구단체의 하나로 1976년 샤르트르 성 바오로 수도회에 의해 창립되었다. 베델이란 ‘하느님의 집’이란 뜻으로 살아 있는 하느님의 집에 살아 있는 신앙인의 육성이란 베델성서연구의 창립이념에 구현되어 있다. 성서의 생활화와 하느님 및 이웃과의 만남을 통한 하느님 말씀의 체득을 목적으로 하는 이 모임은 기초반과 연구반으로 나눠진다. 기초반은 구원사(救援史)의 유기적인 이해를 위해 성서전체를 개괄적으로 공부하며 이 과정에 속한 사람들은 매일 30분 이상 성서를 읽고 15개 이상의 성서개념을 암기한다. 1년간의 기초과정을 끝낸 회원들은 8개월에 걸쳐 진행되는 연구반 모임에 참가하게 된다. 연구반에서는 잠언, 율법, 은총론, 마리아론, 교회론, 구원론, 성사론, 행복한 결혼, 모세 5경, 4복음, 한국교회사 등을 연구하게 된다. 베델성서연구의 교육관은 서울시 중구명동 2가 1의 6번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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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 [라] Beda

Beda(672 혹은 673~735). 성인. 앵글로색슨 교회의 사제. 성서학자이며 ‘영국교회사의 아버지’로 호칭된다. 틴(Tyne)강 남부 노덤브리아(Northumbria) 지방 출신으로 30세에 서품, 수도원 도서관을 통해 다방면의 서적을 섭렵, 중세의 가장 박학다식한 학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특히 문법, 운률학(韻律學), 연대기 등을 연구하였는데, 연대기는 그의 역사 연구와 부활절 논쟁에서 로마를 지지하는 기반이 되었다. 그의 역사연구는 말년의 저서 ≪앵글로민족의 교회사≫(Historia Ecclesiastica gentis Anglorum, 731)에서 총결산되었는데, 역사 편찬의 기술 및 학(學)에서 전기적인 구실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앵글로족이 어떻게 그리스도교의 문화세계와 사상세계에 완전하고 성공적으로 편입되었는가를 기술한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또한 성서에 대한 방대한 주석, 제자였던 요크의 대주교 에그베르트(Epbert)에게 보낸 서한들, 자신의 수도원의 역사를 담은 ≪수도원장의 역사≫(History of the Abbots) 등이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사후 1세기 미만에 ‘가경자’(可敬者, the Venerable)로 호칭되었으며, 1899년 레오 13세에 의해 교회학자로 선포되었다. 축일은 5월 25일. 그의 죽음으로 300년 전 영국과 에이레의 사제들에 의해 시작되었던 영국 북부의 복음화는 일단락되었다.

[참고문헌] C. Plummer, ed., Ecclesiostical History. 2v., Ox. ford, 1896; repr. 1956 / T.A. Carroll, The Venerable Beda: His Spiritual Teachings, Washington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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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원] Venezuela

남아메리카의 최북단에 위치한 나라로서 콜롬비아, 브라질, 영국령 기아나, 카리브해, 대서양과 접경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1498년 콜롬부스가 처음으로 발견하였으며, ‘베네수엘라’라는 국명은 아메리고 베스푸치(Amerigo Vespucci)가 명명한 것이다. 면적 91만 2,050㎢에 인구 1,471만명(1982년 추계)이다.

1516년 스페인 왕조의 섭정이었던 프란치스코 시스네로스(Francisco Cisneros) 추기경은 당시 산토 도밍고와 그 부속령을 통치하고 있던 예로니모회 수도사들에게 2개의 칙령을 내려 이미 벌이고 있던 산타페만(the Gulf of Santa Fe), 치치리비치(Chichirivichi)와 쿠마나(Cumana) 등지의 도미니코회와 프란치스코회의 선교사업을 적극 지원하라고 당부하였었다. 베네수엘라의 주교제도는 1531년 교황 글레멘스 7세에 의하여 창설되었으며 1803년 카라카스(Caracas)는 마침내 대주교좌로 승격하였다. 1964년에 국가와 교회 사이의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되었는데, 이에 의하면 주교는 교황이 임명하고, 교회 행정에 있어서 정부와의 공존 관행이 지켜지고 있다. 가톨릭 신자수 약 1,333 만6,000명(1982년 현재)에 약 990개의 본당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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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회칙 [한] ∼會則 [영] rule of St. Benedict

수도생활에 관한 규칙의 하나로 6세기초 성 베네딕토(St. Benedictus, 480-546?)가 몬테 카시노의 수도자들을 위해 작성해 주었다. 성 바실리오(St. Basilius, 329-379)와 성 체사리오(St. Caesarius, 470-542)의 회칙들을 참조한 듯하며, 이들 회칙에서 상당히 엄격한 규칙들을 많이 완화시켜 놓았고, 순종, 자기억제, 공동생활, 전례를 상당히 강조하고 있다. “들어라 나의 아들들아, 스승의 교훈을. 마음의 귀를 기울여라. 사랑스런 아버지의 충고를 마음속 깊이 새겨 그것을 실행하라. 순종하기에 힘써, 너의 방종으로 멀어진 하느님께로 돌아가라”라고 시작되는 회칙의 첫머리는 베네딕토 회칙의 정신을 잘 나타내고 있다.

회칙에 정해져 있는 통치형태는 가부장제이고, 최고권위는 투표에 의해 뽑힌 대수도원장에게 있다. 수도자는 일정한 곳에 정착하여 생활할 것, 순종할 것, 수도자의 의무를 지킬 것 등을 서원하며, 수도원에서의 생활은 미사, 성무일도, 육체노동으로 이뤄져 있다. 재산은 공유(共有)이고, 수도회에서 생긴 수익금은 베네딕토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애덕사업에 사용된다.

이 회칙은 베네딕토회뿐만 아니라 서방교회 대부분 수족원의 기본회칙이 되었고, 현재에는 베네딕토회 수족을 비롯한 가말돌회, 실베스트린회, 판 아메리칸회 수족 수도원이 이 회칙을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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