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端 [영] decade

≪한불자전≫에 따르면, ‘단’이란 조항, 장(章), 문제, 마디 등을 의미하는데 열다섯 가지의 묵상주제로 구분되어 있는 각로사리오의 신비들을 가리킬 때에 쓰인다. 로사리오의 한 고리는 5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하나하나를 각각 ‘단’이라고 지칭한다.

한 단마다 한 가지의 신비를 기념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한단이 하나의 단위이므로, 로사리오 한 고리를 모두 다 할 수 없을 경우에는 한 단씩 끊어서 기도할 수 있다.

‘십이단’(十二端)이라고 말할 때는 열두 가지 주요 기도문(preces principales)을 통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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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조구본당 [한] 茶條構本堂 [관련] 대령동본당

대령동(大領洞)본당의 후신. ⇒ 대령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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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 [원] D’Ailly, Pierre

D’Ailly, Pierre(1350~1420). 프랑스의 추기경, 신학자, 철학자, 콩피엔(Compiegne)에서 태어나 아비뇽(Avignon)에서 죽었다. 1380년 파리 대학 신학박사 및 교수가 되었고, 1384년 스페인 나바라 신학교 교장, 1389년 국왕 샤를르 6세의 고해신부 및 자선자금 관리인이 되었으며, 파리대학 총장이 되었다. 아비뇽의 교황 글레멘스 7세에 의해 랑(Laon)의 주교로 선출되었으나, 샤를르 6세가 그를 놓아주지 않았으며, 1394년 성 루이가 건립한 생트샤펠의 보물관리자로 임명되었다. 교황 베네딕토 13세는 1395년 그에게 르퓌(Le Puy) 주교구를, 그 이듬해에는 명예로운 캉브레(Cambrai) 주교구를 맡겨 자기 사람을 만들려고 하였다. 피사당(黨)이 승인한 교황 요한 23세는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함으로써 자기편에 끌어들이려 했으나, 다이이는 콘스탄츠 공의회(1414~1418년)에서는 모호한 태도를 취하였다. 콘스탄츠 공의회에서 선출된 교황 마르티노 5세는 그를 아비뇽 주재 교황특사로 임명하였다.

유명론자(唯名論者)인 그는 오캄(Occam)의 사상을 그 누구보다도 강력히 실천에 옮겼다. 공의회운동에 있어서의 그의 태도가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롬바르도(Petrus Lombardus)의 신학명제집에 관한 그의 논제집 ≪Quaestiones super libros sententiarum≫은 파리에서 많은 신봉자를 얻었다. 그는 공의회를 교황보다 우위에 놓으려는 공의회 수위설을 주장했을 뿐 아니라, 일반적 공의회도 오류를 범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견해를 품고 있었다. 그의 문필활동은 다방면에 걸쳐 174권의 저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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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원론 [라] Pluralismus [영] pluralism [독] Pluralismus [한] 多元論

철학적인 현상과 사물의 설명에 있어, 두 개 이상의 궁극적인 존재, 원리, 개념, 방법 등을 생각하는 입장이나 경향의 총칭을 다원론이라고 한다. 넓은 의미에선, 어떤 문데, 현상이나 사물의 영역에 대하여 많은 서로 독립된 근본적인 원리, 요소를 인정하는 사고방식이고, 좁은 의미로는, 세계가 서로 독립된 많은 근본적인 원리, 요소로 형성되어 있다고 보는 세계관을 지칭한다. 예를 들면, 많은 수(數)를 원리로 삼은 피타고라스(Pythagoras)학파, 땅 · 물 · 불 · 바람의 네 원소를 생각한 엠페도클레스(Empedokles), ‘다수의 씨앗’ 즉 다수의 원소를 상정했던 아낙사고라스(Anaxagoras) 등은 질적 다원론이며, 데모크리토스(Demokritos)의 ‘원자론’(原子論)은 양적 다원론이다. 근세의 라이프니츠(G.W. Leibniz)의 ≪단자론≫(單子論), 현대의 논리적 원자론 등도 존재론적 다원론의 예이다. 일원론과 다원론의 대립은 전통적인 철학의 문제로서, 형이상학적인 가정에 떨어지기 쉬운 일원론에 비하여 다원론은 충분한 원리로써 자신을 주장할 수가 있다.

가톨릭 ‘교리상의 다원론’(doctrinal pluralism)은 제1차 바티칸 공의회(1869~1870년)에 의하여 배척되었는데, 이 경우의 다원론은 교회가 교리라고 정의하며, 혹은 통상의 보편적인 교도권에 의해 가르치는 일과 반대되는 입장을 합법적으로 취할 수 있다는 설을 지칭하였다. 또한 가톨릭 교회 안에 존재하는 다종다양한 신학상의 입장을 가리키는 ‘신학상의 다원론’(theological pluralism)은, 교회가 그러한 다양성을 허가할 뿐만 아니라, 이를 장려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가톨릭 신학자가 다양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동시에 신앙의 규준을 존중하고, 로마 주교 아래 있는 성직 위계의 교도(敎導)에 순종하여야 한다는 전제이다.

[참고문헌] H. Marcus, Die Philosophie des Mono-Pluralismus, 1908/G.A. McCool, Philosophical Pluralism and an Evolving Thomism, Continuum 2, 1964/John A. Hardon, S.J.,Modern Catholic Dictionary, New York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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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교 [독] Polytheismus [프] polytheisme [한] 多神敎 [영] polytheism [관련] 원시종교

다수의 신을 가진 종교체계로 일신교(一神敎)와 대비된다. 동식물은 물론 산 · 강 · 바다 · 바위 등의 무생물에도 정령(精靈)이 잠들어 있다고 믿어 사물에 독립된 하나의 인격적 존재를 인정하는 애니미즘(animism)의 경우처럼 특별한 힘을 가진 정령의 존재가 자연현상에 내재(內在)되어 있다고 하는 원시인의 신앙 속에서 보여지는 신관념(神觀念)의 원초적인 형태라고 생각된다. 자연 속에 움직이고 있는 초자연적인 특별한 힘이 항상 제멋대로 무질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질서를 가지며 특성을 갖춘 개성이 있는 것이 될 때 신의 모습으로 부상하게 된다. 태양신, 지신(地神), 바다의 신, 바람의 신 등과 같은 자연신과 진리 · 정의 · 질서의 신, 생식(生殖)의 신, 기술의 신, 사고(思考)의 신 등과 같이 추상적인 힘이나 관념을 지배하는 신들이 있다. 그리스의 예술에 있어서의 인간의 이상적인 모습으로 신이 표현되는 경우에서처럼 이들 신의 활동은 인간에 가까운 성격과 특성을 가진다. 그리스 이외에도 부분적으로든 전체적으로든 인간의 모습을 띤 신, 즉 신인동형관(神人同形觀)에 의한 신이 많다. 이들 신은 보이지도, 접촉되어질 수도 없는 일신교의 초월신과는 달리 감각되어질 수 있는 형태로서의 존재이다. 물론 다신교에 있어서 신의 형태가 동물이나 어떤 이상한 얼굴을 가진 것도 보여지며, 신의 존재와 본질이 이간과 다른 이질성을 가진 것도 많다.

이러한 다신교의 신들은 자연계의 모든 현상을 지배하며 인간의 생활도 담당하는 존재로 인정되기 때문에 신들의 수도 많고 그들이 맡은 일도 제각기 다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문화가 발전하고 인간생활에 질서가 확립되고 사회 · 경제가 변화하자 신의 관계도 정리되어 하나의 유력한 신이 주신(主神)으로 군림하여 다른 모든 신을 종속시킨다. 이러한 면에서 다신교와 일신교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다신교에서 일신교로의 발전상을 보여 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 원시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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